안녕하세요.승무원학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몇해전부터 대한항공은 승무원 면접을 위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승무원 학원 죽이기를 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기사를 통해 학원에서 받은 교육이 면접에서 독이되어 다 떨어진다.

아니면 홈페이지 자체에 아예 팝업을 띄워놓고 승무원학원 강사는 증명되지 않은 이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학원의 교육이 그런 강사들의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학원 다닐 필요가 없다.

 

승무원학원의 수업은 승무원이 된다음에 받아야 될, 비행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수업이 아니라 항공사 면접을 보기 위한 수업입니다.

 

일반 대기업이나 기업의 면접 교육을 하는 학원은 모두 정상적인 수업이고, 특수한 근무를 하는 승무원 면접에 대한 수업을 하는 학원의 수업은 배울 필요가 없고, 배우면 오히려 면접에 탈락할 확률이 높다고 말하는 대한항공은 어떤 의도로 그런 것일까요.

 

타 항공사는 가만히 있는데 왜 유독 대한항공만 학원 교육을 묵살하려 하는건지 이해가 되지도 않을 뿐더러, 채용 자체가 인사팀에서 진행되니 학원에서 하는 강사들의 교육은 항공사 면접과 맞지도 않는다고 말을 하는데,

실제 학원에서 교육하는 강사들 모두 항공사에서 다년간 교육 및 비행을 했던 경력을 토대로

 

* 승무원으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매너

* 말하는 요령

* 표정 및 발음

* 메이크업 요령

 

등을 교육하는데 어떻게 이게 항공사의 면접과 직관되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승무원학원에서는 승무원으로 합격을 시켜준다는게 아니라 승무원 면접에서 필요한 자세나 표정, 말투, 기본 자료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교육을 합니다.

 

그럼 뽑을땐 이런 사람을 뽑는데 실제 항공사에서 채용된뒤 하는 승무원들의 사후 교육은 전혀 다른 교육을 시킨다는 말인가요.

 

해당 항공사의 면접부터 근무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교육을 하는 강사가 퇴사하고 나서 학원 망하라고 본인들이 알고 있고 배운 내용이랑 다르게 교육을 하는 걸까요?

 

만약 저희 교육이 틀린거라면 과연 무슨 근거로 항공사는 면접을 진행할까요?

 

학원도 다양한 매체 및 루트를 통해서 면접을 봤던 학생들의 정보나, 현직 승무원들을 통해서 항공사 면접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면서 매년 달라지는 항공사 면접에 대비하며 교육을 하고 있고, 이런 내용은 대학교의 실제 학과에서 하는 수업과 다를바다 없는데(저희 학원도 10여개가 넘는 항공운항과 교수님들과 연계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_ 항공과에서 하는 수업은 맞는것이고 학원에서 하는 수업은 틀린것이라고 하는것은 대놓고 사설 학원 출신은 대한항공에서 뽑지 않겠다라는 말이며,  차라리 교육을 받지 않는게 합격률이 높다라고 하는 대한항공의 말이 맞다면 학원에서 배출되는 합격생이 많은것을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합니다...

 

대한항공의 말처럼 학원 교육이 완벽할순 없습니다.

물론 대학의 항공과 수업도 완벽할순 없겠죠..

 

단 그러한 수업 자체를 부정하는것은 국내 국적기인 메이저급 항공사에서 할일은 아닌듯 합니다.

 

관련 전공도 아니고 배울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항공사 면접 준비를 못하는 이들은 과연 어떤식으로 면접 준비를 해야되는 건가요.

이러한 대한항공의 횡포때문에 있지도 않았던 승무원 과외가 기승을 부리고, 검정도 안된 강사가 과외 학원을 차려서 합격 시켜주겠다며 수강생을 받고 고소 당하고 그런것이지 학원은 교육청에 관련 경력 증명도 할뿐더러 어떤 강사인지 채용시 모두 검증을 받고 수업에 임하기 때문에 그럴일 자체가 없습니다.

 

영어를 못해서 영어 학원에 가는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중,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부족해서 학원에 다니는 것일까요?

해외 연수를 가는 이들이 국내에서도 어학 공부는 충분히 가능한데 어학 공부만 하러 가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좀더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공간을 학원으로 볼수 있는 것인데 학원 교육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하지 않고 일부 지원자의 면접 태도를 보고 그 지원자가 학원을 다녔을꺼라 확정지은 다음 학원 교육이 잘못된다고 대한항공은 말을 합니다.

 

한가지 근거로 대한항공에서 학원 교육을 싫어한다는 것을 지원자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력서상에 학원 교육사실을 적지 않습니다.

허나 아래 기사 내용을 보면 부적절한 시선 처리 등, 다소 긴장했거나 지원자들끼리 모여서 하는 전문성이 없는 스터디, 과외 교육을 통해서도 나올수도 있는 지원자의 태도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조건 학원 교육을 받아서 그런거라 단정 짓고 있습니다.

 

제가 학원업을  12년을 하면서 아직까지 학원 연합회를 통해서 뭔가 해본 적은 없습니다.

대부분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나라에서 하는건 정책이려니 하고 참았구요.

 

허나 오늘 난 대한항공의 기사를 보고 또다시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원 매출이 60%이상 떨어진 상태로 몇년째 전전긍긍하면서 빚이 쌓여가면서도 국내 명맥있는 학원이라 자부하고 학원을 축소하면서까지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메이저급 항공사에서 저러한 언론 플레이를 한다면 배우고 싶은 자들은 어딜 가란 말이며 10여년을 한길만 열심히 파온 저희들은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아마도 같은 한진 계열인 인하공전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려고 이렇게 언론 플레이를 계속 하는 건 아닐까요?

 

학원의 총 연합회라면 이런 부당한 부분들의 사실 조사를 통해서 타 승무원 학원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진상 규명을 통해서 대한항공이 틀린거라면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남겨 봅니다.

 

 

승무원학원에서 배운대로 했는데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5/10/22/20151022009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