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학원장입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회장단 이하 임원들의 위기관리에 대해 몇가지

적어봅니다.

첫째 이번 법률안 추진과정을 왜 그렇게 모를 수 있습니까?

모든 학원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11월 말에서야 회원들에게

알리면서 호떡집에 불난 모양으로 호들갑을 떨면서 난리를

피웁니까? 설마 설마하다가 때를 놓친것입니까?

한국학원총연합회처럼 전국적으로 잘 조직되어 있고 방대한

회원을 가진 조직이 전국적으로 몇이나 됩니까?

연합회가 그렇게 정보력이 없고 힘이 없어 생존권이 달린 법률안

이 연합회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단 말입니까?

얼마나 연합회가 가소롭게 보였는지 참 통탄할 일입니다.

둘째 이일은 내년, 내후년에도 또 겪을 일입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불법적이고 불합리적인 방과후 수업으로

많은 학원들이 고통을 받았왔습니다.

이일이 없어진다고 비슷한 법률안이 또 상정되지 않으리란 생각은

버리세요. 농민들 만큼 우리학원들도 지금 심각한 생존권의 위기

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회나 정부에 우리의 처지를 알려야 할

때 입니다. 무엇때문에 망성이고 눈치를 보고 있습니까?

국회와 정부가 학원연합회에 자비를 베풀어 주길 기다리고 있습니

까? 왜 우리의 처지를 강력하게 알리지 못하고 연기에 연기를 거

듭하고 있습니까? (12/2에서 12/9로 집회 최종결정에서 연기)

세째 문상주회장이하 지도부는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사퇴하세요.

미술학원은 작년에 유아교육비지원안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미술학원도 연합회의 한 일원으로서 느낀 바로는 참으로 안타깝다

는 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 아동미술학원도 한국학원총연합회의

식구인데 그렇게 무심할 수 있습니까?

한식구가 죽어갔다는데 연대집회유도는 커녕 집회장에 회장이하

지도부 얼굴 한번 보기 힘들어서야... 통탄 또 통탄할 일입니다.

한국학원총연합회가 막말로 전교조나 민주노총보다 못한 조직입니

까? 이들 조직들은 지도부의 뼈를 깍는 노력으로 막강한 파워를

가진 조직력을 갖추었지 않습니까?

이번일도 강력한 지도력 및 솔선수범을 보이지 않는 한 또 같은

일이 반복이 뻔 할것이므로 문상주회장 이하 지도부는 당장

여의도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에 들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우아하고 뻔드러한 행사장이나 기웃거리지 말고 진정으로 학원을

위한다면 뼈를 깍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