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 교총 이원희 회장의 ‘교원평가제 수용’ 전격 선언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교원들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아젠더를 선제적으로 언론에 발표한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국민들로 부터 좋은 반향을 얻었었구요.

정책기획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 그것은 확실히 자기 희생적이었지만, 최선의 자기보호 정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 조직의 정책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학원인도 학원인의 "뼈를 깎는 희생과 헌신"이 필요한 가치와 철학을 개발하고 대내외적인 천명을 통하여, 정부와 여론으로 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현 국면에서 탈피해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모신문사 로비에 들렀다가 "FASHION ETHICS" 라는 자막과 영상을 TV의 대형 화면을 통하여 접하였습니다. 사회 저명인사들이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된 의류를 입고 워킹하는 패션 쇼를 보면서 저로서는 꽤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패션 윤리’‘음식 윤리’‘자동차 윤리’...

지금 사회는 인문학적 윤리에 갈급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학원인도 기 시행하고 있는 학원인 자율운동을 일명 ‘ACADEMY ETHICS" 라는 운동으로 승화시킨다면, 대국민 홍보와 학원인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청소년 교육과 평생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학원인...

왜 국가와 언론으로 부터 타도(?)의 대상이 되어야 할까요?

학원인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걸까요?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려면 분명 사랑과 열정, 헌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세력은 왜 학원인을 매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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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학생 교육에만 전념을 하는 것...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이제는 학원인들이 시민 사회의 복지와 환경 등 공공적 가치에 대한 영역에 진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최근의 경영학 흐름을 보면 경영 이론의 중심축이 ‘지속가능 경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나 법인이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영의 본질인 ‘이윤 추구’ 외에, 복지와 환경 등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해 낼 때에 치열한 자본주의 무한경쟁 체제 하에서 "적자생존’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그렇기에 세계적인 기업과 한국 유수의 기업들은 그룹 내에 경영 전략의 핵심부서로 "지속가능 경영"부서와 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이제 학원인은 빈곤층 자녀에 대한 무료 교육(이미 실천하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만)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 등 ‘나눔 공동체’의 중요성을 정책적으로 인식하고 학원 경영에 반영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학원연합회 조직도 학원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협의의 사단법인 역할 외에, 정부와 시민단체 등과 적극적인 정책 논의를 교환하고 공조하는 NGO로서의 자리매김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정책국장 신 훈 (관련사항 문의 02-798-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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