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희망과 서기가 어린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든 학원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지난 수년간 방과후학교의 법제화 추진, 강제적 보충․자율학습의 부활, 불법․탈법적 고액개인과외의 범람, 대기업의 학원 진출 등에 맞서 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원계를 위협하는 안팎의 여러 현안들로 하루하루가 편안할 날이 없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정부의 잘못된 사교육비 경감정책으로 교습소 및 개인과외, 외국 유학이 엄청나게 증가해서 오히려 사교육비가 두 배 이상 오르는 기현상을 낳으며, 학원의 경영난은 큰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그러나 학원교육의 희망을 잃지 않고 모든 학원인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내일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소기의 목표한 바를 훌륭하게 달성해낼 수 있었습니다.

방과후학교를 법제화하려는 시도에 끈질기게 맞서 이를 보류시켰으며, 소방법의 합리적 개정으로 학원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였습니다. 학원수강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를 저지했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대폭 인하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학원총연합회가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큰 성과를 거둔 데에는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열과 성을 다해주신 학원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가오는 2008년 새해에는 새로운 자세와 각오를 가지고 남아 있는 여러 문제들을 말끔히 걷어내야겠습니다. 학력 신장과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학원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아울러 학원교육의 위상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향후 학원교육을 둘러싼 제반여건은 차기 정권을 이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교육정책과 맞물려 크게 변화하리라 생각합니다. 차기 이명박 정부 또한 ‘공교육을 두 배로, 사교육비를 반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사교육비 경감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자율형 사립고 등 300개의 다양한 고교를 만들고, 해외 유학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강화하며, 3단계에 걸쳐 대입 전형을 자율화하는 방안 등을 내놓으며 사교육비 50% 경감을 실현시키겠다고 공언하였으며, 현재 이러한 교육정책을 보다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정책이 이념적․총론적인 접근을 보인 데 비해 차기 이명박 정부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정책을 제시하고 있어, 우리의 학원교육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방식의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처럼 학원교육을 둘러싼 격변이 예고된 가운데, 올 2008년은 학원인들이 지혜를 모아 학원교육의 위상을 담보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불법․고액개인과외 추방 등 사교육비 절반 실현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학원계의 정책 제안을 차기 정부에 전달하고, 또 협조해야 할 부분은 적극 협조하면서 하나하나 우리의 요구사항들을 관철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강제적 보충․자율학습 금지 및 방과후학교 철회로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돕고, 개인과외금지 학원법 개정으로 사교육비를 가중시키는 요인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삼성, SK, 두산, 이랜드, 웅진, 대교 등 대기업의 학원 진출을 억제해 교육이 상업적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외국 유학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아 궁극적으로 학원교육을 지켜내야만 합니다.

우리 학원교육이 노무현 정부의 거센 도전과 탄압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아 교육자로서 소명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학원인들이 책임을 완수하며 하나로 단합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차기 정부 아래서도 전국 100만 학원인들이 하나로 뭉치면 다가올 거친 파고를 충분히 헤쳐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보다 밝고 풍요로우며 보람 있는 평생학습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 학원인 모두가 단합하여 나아갑시다!

학원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 국 학 원 총 연 합 회
회장 문 상 주 드림